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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에게 사랑받는 동요를 그림으로 표현한 제리 핑크니의 최신작
2010년 『사자와 생쥐』로 칼데콧 메달을 수상한 제리 핑크니의 최신작 「반짝반짝 작은 별」이 별천지에서 출간되었다. 안데르센의 동화(미운 오리 새끼), 키플링의 소설(독사를 물리친 몽구스), 이솝우화(사자와 생쥐) 등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해 온 작가가 이번에 선택한 소재는 바로 <동요>이다. 만인에게 사랑받는 동요이자 자장가 「반짝반짝 작은 별」은 제리 핑크니의 창의적인 손길로 재해석되었다.
섬세한 연필 선, 부드러운 필치, 따뜻한 색감으로 유명한 제리 핑크니의 화풍은 「반짝반짝 작은 별」에서 정점을 찍는다. 꽃과 나무 사이에서 별을 닮은 식물에 관심을 보이던 얼룩다람쥐는 땅, 하늘, 강을 넘나들며 하룻밤의 탐험을 시작한다. 얼룩다람쥐의 둥지는 하늘 위를 둥둥 떠다니는 작은 배가 되고 얼룩다람쥐는 어느새 배를 지휘하는 선장이 된다. <너는 대체 누구니how I wonder what you are>와 <거긴 대체 어디니how I wonder where you are>라는 호기심으로 시작된 얼룩다람쥐의 여정은 자연과 미지의 세계를 향한 경이로 이어진다.
「반짝반짝 작은 별」에 나오는 가사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가사, <반짝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추네>와는 다르다. 원곡의 영어 가사를 충실하게 번역한 이 동화의 아름다운 운율과 서정적인 내용은 마치 한 편의 동시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제리 핑크니의 그림을 감상하는 어린 독자들은 한 편의 그림책에서 아주 많은 생물들을 감상하게 될 것이다. 특유의 정교함과 따뜻함으로 묘사한 벌레, 나비, 꽃, 나무, 물, 개구리, 새, 거북이, 물고기, 백조 등 야생 속 다양한 동식물들은 어린이들에게 훌륭한 자연 도감이 된다.
별천지에서 출간된 제리 핑크니의 작품들
『사자와 생쥐』(윤한구 옮김, 2010)
『미운 오리 새끼』(윤한구 옮김, 2010),
『나이팅게일』(윤한구 옮김, 2010)
『빨간 모자』(윤한구 옮김, 2010)
『세 마리 아기 고양이』(유병수 옮김, 2011)
『독사를 물리친 몽구스』(유병수 옮김,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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