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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 Paul Auster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시인, 번역가, 시나리오 작가. 1947년 2월 3일, 미국 뉴저지주의 폴란드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했다. 도회적 감수성이 풍부한 언어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우연의 미학〉을 담은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해 널리 사랑받아 왔다. 그의 작품들은 사실주의와 신비주의를 결합해 동시대의 일상, 열망, 좌절, 고독, 강박을 빼어나게 형상화했다고 평가받으며, 전 세계 4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모턴 도언 제이블상, 펜/포크너상, 메디치 해외 문학상, 아스투리아스 왕자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고, 2006년에는 미국 문예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장편소설 『4 3 2 1』을 비롯해 『브루클린 풍자극』, 『신탁의 밤』, 『뉴욕 3부작』, 『우연의 음악』, 『달의 궁전』, 『거대한 괴물』, 『공중 곡예사』, 에세이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 『내면 보고서』, 『왜 쓰는가』 등을 썼다.
2024년 4월 30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향년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생애 마지막 작품인 『바움가트너』는 노년의 철학 교수가 점점 사라져 가는 삶을 돌아보며 쓴 이야기로 작가의 회고록과 같은 책이다. 폴 오스터의 1주기에 미국과 동시 출간한 그래픽노블 『뉴욕 3부작』은 폴 카라식이 각색하고 데이비드 마추켈리와 로렌초 마토티, 그리고 폴 카라식이 각각 한 편씩 그림을 맡아 소설에서 상상하던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주인공들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섬세하면서도 과감하게 드러내고 있다.
각색·그림
폴 카라식Paul Karasik
미국의 만화가이자 각색가.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와 시각 예술 학교SVA에서 공부하고, 만화계 거장인 윌 아이스너와 하비 커츠먼, 아트 슈피겔만의 제자로 일했다. 2004년 발표한 『더 라이드 투게더The Ride Together』는 자폐증을 겪는 형과 함께 자란 이야기를 글과 만화로 번갈아 쓴 책으로 그해 미국 자폐 협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최고 문학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2018년 『낸시를 읽는 방법How to Read Nancy』으로 두 번째 아이스너상을 받았으며 만화가뿐 아니라 그래픽노블 각색가로도 활약하였다. 만화 페스티벌인 코믹 아트
브루클린CAB의 프로그램 디렉터로 일하면서 폴 오스터, 찰스 번즈, 아트 슈피겔만 등 대가들을 인터뷰했다. 현재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뉴요커』 등에 글을 쓰거나 만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림
데이비드 마추켈리David Mazzucchelli
미국의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RISD에서 미술을 전공한 데이비드 마추켈리는 마블에서 프랭크 밀러와 함께 작업한 『배트맨: 이어 원』과 『데어데블: 본 어게인』이 대성공을 거두며 널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94년 폴 오스터의 『뉴욕 3부작』 첫 번째 이야기인 「유리의 도시」를 폴 카라식과 함께 새로운 시각에서 재해석해 그래픽노블로 펴냈고, 이는 저명한 만화 잡지 『코믹스 저널』이 뽑은 <세기의 만화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9년 첫 번째 단독 그래픽노블인 『아스테리오스 폴립』은 출간되자마자 만화계 최고상인 아이스너상, 만화계의 오스카상인 하비상, 프랑스 만화 비평가 협회 대상 등 만화계 주요 상을 석권하고 누적 10만 부 판매를 기록하며 그를 단숨에 그래픽노블 거장 대열에 자리했다. 현재 그는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로렌초 마토티Lorenzo Mattotti
이탈리아의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건축을 전공했으나 만화 작가로 방향을 틀고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체를 인정받았다. 『뉴요커』 표지뿐 아니라 『코스모폴리탄』, 『보그』 등 여러 잡지의 표지와 삽화를 그리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고, 2003년 그래픽노블 『지킬 앤 하이드Dr. Jekyll & Mr. Hyde』로 아이스너상을 받았다. 2011년 뮤지션 루 리드와 함께 에드거 앨런 포의 『까마귀The Raven』를 새롭게 선보였다. 『뉴욕 3부작』 중 「유령들」을 맡아 수수께끼 같은 인물 블랙을 뒤쫓는 블루의 심리를 서늘하게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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