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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 2 (Aeneis 2)
베르길리우스(Publius Vergilius Maro)
김남우
열린책들
2021년 08월 25일
견장정 / 272 면
978-89-329-2141-9 93890
고전 / 서사시 / 그리스 로마 문학 / 라틴어 문학
12,800
 
 
 

로마의 초석을 놓은 영웅 아이네아스,
그를 노래한 로마 문학 최고의 대서사시
라티움어 원전 운문 번역본


베르길리우스의 서사시 『아이네이스 2』가 김남우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전체 12권으로 이루어져 있는 『아이네이스』의 제1권부터 제4권까지를 묶어 출간된 『아이네이스 1』(2013)에 이어 8년간의 번역 작업 끝에 제5권부터 제8권까지를 묶어 『아이네이스 2』로 내놓은 것이다.
『아이네이스』는 로마 최고의 시인이라 불리는 베르길리우스의 대표작이자 마지막 작품으로, 그가 생의 마지막까지 11년간 집필한 대서사시이다. <아이네이스>란 <아이네아스의 노래>라는 뜻으로, 희랍군에 패하여 멸망한 트로이아의 영웅 아이네아스가 새로운 나라를 건국하라는 신탁을 받고 백성들과 함께 방랑하면서 파란만장한 모험 끝에 라티움 땅에 로마의 기초를 세우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로마 건국의 역사와 신화를 다룬 서사시로서, 오늘날까지 라티움어(라틴어)로 쓰인 가장 위대한 문학 작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오뒷세이아』와 더불어 서양 정신의 원류를 형성한 대표 고전이며, 단테의 『신곡』을 읽기 전 꼭 읽어 봐야 할 작품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베르길리우스는 기원전 29년부터 기원전 19년에 사망할 때까지 긴 세월을 꼬박 『아이네이스』에 매달렸다. 생의 마지막 3년은 서사시의 배경이 되는 곳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희랍 지역을 여행하며 마지막으로 원고를 수정한 기간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로 돌아오는 길에 열병에 걸려 끝내 완성하지 못했다. 작품에 완벽을 기했던 베르길리우스는 죽기 전 미완성의 원고를 불태워 없애고자 했으나,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뜻에 따라 그의 유고는 세상의 빛을 보았다. 전승에 따르면 베르길리우스는 우선 산문으로 글을 완성하고 12권으로 이를 나눈 다음 장면별로 운문으로 바꾸어 갔는데, 당장 완성할 수 없었던 부분은 그대로 놓아두고 시적 영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다음 부분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아이네아스』에는 58개의 미완성 시행이 남아 있으며, 이것이 미완성의 흔적을 보여 주는 부분들이다.

이 책을 옮긴 김남우 역자는 로마 문학 박사로, 라티움어 원전을 직접 번역했다. 라티움어로 된 로마 서사시 고유의 <여섯 걸음 운율>을 우리말에서 최대한 가깝게 구현하기 위해 각 행을 18자 이내로 옮기는 <18자역>을 고집했다. 입으로 읊을 때 가장 큰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서사시인 만큼, <귀로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글을 짓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 원전을 충실히 살릴 수 있도록 원문의 행과 번역문의 행을 일치시켜 옮기고자 각별히 노력했으며, 불가피하게 원문의 행과 해당 뜻의 번역문의 행이 달라질 경우 옆에 원문 행수를 표시하여 대조에 용이하도록 했다. 또 페이지마다 상세한 각주를 달아 독자들과 연구자들이 작품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5~8권 개괄
『아이네이스 2』는 총 12권으로 이루어진 『아이네이스』의 5~8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5권은 카르타고를 떠나서 다시 돌아온 시킬리아섬에서 펼쳐진다. 아이네아스는 아버지 앙키세스의 1주기를 맞아 제사를 지내고 경기를 펼친다. 전함 경주, 권투 시합, 활쏘기 경합 등이다. 그리고 소년 기마대가 기마대 사열을 펼친다. 유노는 아이네아스 일행의 이탈리아행을 막기 위해 선착장에 머물고 있던 여자들을 시켜 배에 불을 놓는다. 떠나지 않으려는 사람들을 시킬리아섬에 놓아둔 채 아이네아스는 나머지를 데리고 이탈리아로 출발한다. 밤새 항해하던 도중 이탈리아에 다가왔을 때 항해사 팔리누루스가 바다에 떨어져 결국 사망한다.

제6권에서는 7년간의 방랑을 끝내고 드디어 아이네아스 일행이 이탈리아의 쿠마이에 상륙한다. 이어 아버지 앙키세스를 만나러 아이네아스가 저승으로 내려가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쿠마이에 도착한 아이네아스는 아폴로의 신전을 찾아가 무녀 시뷜라를 만난다. 무녀의 지시에 따라 황금 가지를 준비한다. 고대의 전승에 흔히 나오는 저승 풍경이 묘사된다. 아이네아스는 저승의 길을 따라 스튁스강을 건너가 아버지의 영혼이 머무는 엘뤼시움에 이른다. 도중에 그는 팔리누루스, 디도, 데이포부스를 만나게 된다. 아버지 앙키세스는 아들에게 로마의 미래를 보여 준다. 아버지는 수많은 로마 영웅을 보여 주는데, 마지막에 아우구스투스가 있다.

제7권에서 아이네아스 일행은 쿠마이를 떠나 해안을 따라 북상하여 드디어 목적지인 이탈리아의 티베리스강 하구에 도착한다. 라티누스의 딸 라비니아는 투르누스와 약혼한 사이였으나, 파우누스는 라비니아가 곧 찾아올 이방인과 혼인해야 한다는 신탁을 내린다. 티베리스 하구에서 식사하던 중에 아이네아스는 도착한 곳이 운명으로 정해진 목적지임을 알게 된다. 아이네아스는 라티누스 왕에게 사절을 보낸다. 라티누스 왕은 도래한 이방인들을 환대한다. 라티누스는 그들이 신탁의 이방인 일행임을 알게 된다. 그러는 사이 유노는 하계로 내려가 복수의 여신 알렉토에게 라티누스의 부인 아마타와 라티누스를 부추기도록 지시한다. 이들은 아이네아스를 반대하고 전쟁에 돌입한다. 참전자 목록이 이어진다.

제8권에서는 투르누스와 라티움 사람들이 합세하여 전쟁을 시작한다. 궁지에 몰린 아이네아스는 꿈속에서 티베리스 하신(河神)을 보는데, 하신의 지시에 따라 티베리스강을 거슬러 올라가 에우안드로스에게 도움을 청한다. 에우안드로스가 정착한 팔란테움에 먼 훗날 로마 시가지가 만들어진다. 때마침 헤라클레스에게 바치는 축제를 열고 있던 사람들은 아이네아스 일행을 맞이하고, 도움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 에우안드로스가 들려주는 헤라클레스 이야기가 이어진다. 에우안드로스는 황금시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에우안드로스의 아들 팔라스와 함께 아이네아스는 팔란티움을 출발한다. 베누스 여신이 남편 불카누스에게 부탁하여 제작한 아이네아스의 무장이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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