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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The Tempest)
윌리엄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
박우수
열린책들
2020년 04월 30일
견장정 / 176 면
978-89-329-1250-9
영국 문학 / 희곡 / 고전문학
8,800
 
 
 

 
셰익스피어 만년의 걸작 『폭풍우』
전문 연구자의 충실하고 유려한 번역으로 출간

영문학사 최고의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폭풍우』가 박우수 교수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250번째 책이다.
『폭풍우』는 셰익스피어가 1611년 완성한 만년의 걸작으로, 동생의 음모로 군주의 자리에서 쫓겨나 외딴섬에 살게 된 공작 프러스퍼로의 복수 이야기를 다룬 희극이다. 섬에서 연마한 마법의 힘으로 옛 원수들에게 복수하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국 화해와 용서에 이르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법과 정령의 세계인 섬에서 펼쳐지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만년에 이른 셰익스피어의 원숙한 상상력을 보여 주는 작품이다.
셰익스피어 전문 연구자인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과 박우수 교수는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유려하게 읽히는 우리말로 셰익스피어의 언어를 세심하게 옮겼다. 원문과 번역문의 행수를 꼼꼼히 일치시켜 원문 대조에 용이하도록 하는 한편, 무대 공연에 적합할 수 있도록 소리 내어 읽기에 자연스럽고 이해가 쉬운 번역을 위해 특히 심혈을 기울였다. 번역의 대본으로는 프랭크 커모드Frank Kermode가 편집한 아든 셰익스피어Arden Shakespeare 판본을 사용했다. 또 100매에 이르는 역자 해설에서는 폭풍우와 식민주의의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해석을 보여 주고 있다.

폭풍우를 만나 외딴섬에 모인 기묘한 인연의 사람들
사랑과 음모, 복수와 용서가 뒤섞인 환상적인 이야기

밀라노를 다스리는 공작이었으나 마법 연구에만 몰두하느라 정사를 소홀히 한 끝에 야심 많은 동생에게 군주의 자리를 빼앗기게 된 프러스퍼로. 동생 앤토니오와 그를 도운 나폴리 왕 앨론조의 음모로 공국에서 쫓겨나 어린 딸과 함께 외딴섬에 버려진 후, 오랜 세월 이곳에서 은거하며 지내게 된다. 섬에서 마법 연구에 매진하며 강력한 마법의 힘을 지니게 된 그는, 어느 날 앤토니오와 앨론조 일행이 근처의 바다를 항해하게 된 것을 알고 폭풍우를 일으켜 그들을 난파시킨다. 프러스퍼로와 섬에서 성장한 그의 딸 미랜다, 정령들과 괴물 캘리번만 살고 있던 이 외딴섬에 난파한 손님들이 발을 들이고, 미랜다는 섬에 표류한 앨론조의 아들 퍼디낸드와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청춘 남녀와 옛 원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곳, 마법과 정령의 세계인 이 외딴섬에서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까?

이처럼 이 작품은 폭풍우를 통해 <외딴섬>이라는 낯설고 신비한 공간에 모인 복잡한 인연의 인물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프러스퍼로와 앤토니오와 앨론조 사이에 놓인 해묵은 원한의 고리, 그 와중에 앨론조를 상대로 벌어지는 또 하나의 음모와 배신이 드러나며 이야기의 긴장감이 극대화되고, 여기에 미랜다와 퍼디낸드의 풋풋한 로맨스가 이어지며 극의 재미를 더해 준다. 또 섬에 표류한 술주정뱅이 집사 스테퍼노와 광대 트린큘로, 괴물 노예 캘리번이 벌이는 어리석고 우스꽝스러운 상황과 재담들은 웃음을 자아내며 작품에 커다란 희극성을 부여한다. 한편 프러스퍼로의 마법들과 섬의 정령들이 연출하는 화려한 극중극과 퍼포먼스는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극의 환상성을 극대화한다. 셰익스피어는 작품 내의 비극적인 갈등 요소들을 환상성이 가미된 상상력과 희극의 넉넉함으로 끌어안아 독특한 미학의 걸작 희극을 만들어 냈다. 마법과 같은 공간에서 해묵은 원한과 복수가 젊은 연인들의 순수한 사랑을 통해 화해와 용서로 이어지는 과정은 독자들에게 한바탕의 기분 좋은 꿈과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삶에 대한 넉넉한 시선이 담긴 노작가 셰익스피어의 원숙한 세계관과 상상력이 응축된 만년의 걸작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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