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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페의 음악(Musiques)
장자크 상페(Jean-Jacques Sempé)
양영란
미메시스
2020년 10월 15일
연장정 / 232 면
979-11-5535-237-3 03860
에세이 / 외국 에세이
22,000
 
 
 

 
장자크 상페가 사랑한 음악과 음악가들

프랑스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전 세계적 삽화가 장자크 상페의 새로운 에세이가 미메시스에서 출간되었다. 『상페의 음악』은 그의 에세이 시리즈인 『뉴욕의 상페』와 『상페의 어린 시절』에 이어 저널리스트 마르크 르카르팡티에와 함께 〈음악〉에 대해 이야기한 것을 엮은 책이다. 널리 알려졌듯이 상페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것은 소년 시절 악단 연주자를 꿈꾸면서부터였다. 언젠가 파리에 가서 자신이 좋아하는 <레이 벤투라> 악단에 합류하여 꼭 연주를 하리라 꿈을 꾸었던 어린 소년은, 그 뮤지션들을 그림으로 한 장 한 장 그리며 음악뿐 아니라 삽화가로서의 열정도 함께 키워 낸 것이다. 그런 그가 여든을 훌쩍 넘은 지금, 돌연 고백을 해버린다. 사실 자신은 늘 뮤지션이 되고 싶었다고. 우리는 그의 고백에 환호해야 할까, 아니면 안타까워해야 할까? 음악과 음악가들에 대한 매우 확고한 취향이 반영된 그의 이 단호한 고백과 선택에 어리둥절할 수도 있는 독자들이 있다면, 이 책에 나오는 미발표 그림들이 상페의 재능과 그가 사랑하는 음악 사이의 내밀한 관계를 새삼 확인시켜 줄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가 다섯 살 때 처음 라디오를 통해 들었을 때부터 지금껏 그의 인생을 구원해 주고 있는 폴 미스라키의 곡부터 그가 자신만의 <신>으로 여기는 드뷔시와 듀크 엘링턴까지, 상페만의 플레이리스트에 감탄하게 될지 모른다. 〈스윙〉 없는 음악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단언하는 그의 말처럼, 그가 사랑한 음악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를 흥겹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그 <스윙>이 넘치는 상페의 그림들 역시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음악이 상페를 구원했다면, 상페의 그림 역시 우리를 구원해 주고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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