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책들 로고 열린책들 슬로건
홈 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맵 영문 문의게시판
 
 
 
 
마약 중독과 전쟁의 시대
노르만 올러
도스토옙스키의 철도, 칼, 그림
석영중
열린책들 편집 매뉴얼 2023
열린책들 도서목록
 
Home > 커뮤니티 > 독자게시판
독자게시판
 
약소국의 제2차 세계 대전사에 나온 표현 도대체 어떻게 된건가요?
유지나(appfel)
2026-05-20 608
일러스트2.jpg


첨부한 사진에서 보시듯 체코슬로바키아(약소국)의 대통령이 강대국(독일)의 침공에 어찌 할 바를 모르고 대통령이 기절까지 했다는 장면을 묘사하는데에 <탁>치니 <억>하고 라는 표현이 나온 것에 대해 항의합니다.

약소국의 입장에서 2차세계대전을 보는 내용이라 하여 구매하고 읽은 것인데
국가에 의한 폭력 피해자를 모독하고 조롱하는 듯한 표현을 마주해야 하는 독자는 도대체 무슨 죄인지,
편집부에서는 이 폭력성에 대해 인지하고 계십니까?

도대체 어디가 말마따나입니까? 박종철분의 고문치사 사건은 국가에 의한 폭력을 감추기 위한 뻔뻔스러운 거짓말이었고 제가 첨부하였듯 본문은 히틀러가 꼬투리를 잡아 체코슬로바키아를 점령한 내용입니다. 가해자에 의해 피해자가 졸도하는 장면을 두고 사용하기에는 맥락도 그 의도도 전혀 맞지 않습니다.

검수를 똑바로 안하신건지 이게 열린책들의 입장인건지 아래 두가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1.국가 폭력의 비극을 가볍게 소비한 이 문장이 귀사의 편집부 검수 과정을 어떻게 통과할 수 있었는지 경위를 설명해 주십시오.
2. 향후 해당 표현을 전면 수정하거나 삭제할 의향이 있으신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열린책들 안녕하세요, 선생님.
열린책들입니다.

『약소국의 제2차 세계 대전사』 관련하여 남겨주신 말씀에 답변드립니다.

먼저 즐거워야 할 독서에 불편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지적해 주신 문제는 있어서는 안 되는 부분이 맞습니다.
책을 편집할 때, 좀 더 엄밀하게 글을 다뤘어야 했는데 이를 잡아내지 못했습니다. 이 부분은 전적으로 저희의 실수이자 잘못입니다.
해당 표현은 열린책들 출판사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으며, 국가가 저지른 비극을 가볍게 소비할 의도 역시 없었습니다.
표현 하나하나가 독자님에게 어떤 의미를 전달할지 엄격하게 판단했어야 하는데 저희가 실수로 이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제대로 편집 작업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확인하고 바로 저자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자 선생님께서도 독재 정권에 대한 옹호나 박종철 열사에 대한 조롱에 대한 의도로 그 표현을 쓰신 것이 아니라고 하셨으며, 해당 부분을 삭제해 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독자 선생님께 사과의 말씀을 전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말씀하신 부분은 통째로 삭제할 것이며, 다음과 같이 수정하겠습니다. <너무나 심약했던 하하는 겁에 질린 나머지 졸도하여 히틀러조차 당황했을 정도였다.>

다시 한번 독서에 불쾌함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후부터는 실수를 없앨 수 있도록 교차 교정 과정을 늘려서 문제가 되는 표현이 출간까지 가지 않도록 편집 과정을 정비하겠습니다.

열린책들 드림.

2026-05-21 13:28
유지나 이 문제는 저에게만 사과하실 문제가 아니라, 책을 구매한 분들이 모두 아셔야 하는 문제이고 접근성이 어려운 귀사의 홈페이지의 답글사과 정도로 끝날 문제 역시 아닙니다. 해당 도서 판매 페이지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알리고, 공개적인 사과문을 게시해주시고, 해당 표현의 삭제는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지 일정 포함하여 작성 부탁드립니다. 또한 저자분은 편집부 뒤에서 간접적으로 말을 전하실게 아니라 표현을 쓴 당사자로서 전면에서 사과해주셔야 합니다. 저자분이 악의를 가지고 조롱하는 의도였건 아니건 해당 표현이 사용된 문맥상 조롱과 모독으로 읽힐 수 밖에 없는 부분임이 명백함은 분명합니다. 의도가 아니었다하여 가벼이 넘어갈 문제가 아닙니다. 공개적이고 확인 가능한 사과와 시정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저는 이 문제를 공개 SNS를 통해 알리고, 박종철 열사 관련 재단에도 직접 문의할 생각입니다. 국가 폭력으로 희생된 박종철 열사에게, 그 사실을 모르고 구매한 독자들에게 부디 진심어린 사과 부탁드립니다. 2026-05-21 13:56
유지나 제가 답변요청 기한을 적지 않아 늦어지시나봅니다. 현 상황상 이 문제에 대해 답변을 하루 이상 미루시는 점이 이해가 가지 않지만 문제의 파장이 심각할 것임이 예상되는 만큼 오늘 저녁 6시까지 답변 요청을 드립니다. 이후로는 말씀드린대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외부 제보나 공론화 이전에, 출판사와 저자가 스스로 문제를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것이 가장 책임 있는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하루안에 바로 완벽한 사과문을 요청드리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열린책들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을 할 것인지 브리핑이라도 해주시길 요청드립니다. 귀사의 브랜드로 출판된 책에 대해 명확한 책임을 지시길 부탁드립니다. 2026-05-22 14:01
유지나 행여 제 글을 확인하지 못하셨을 것 같아 7시까지 더 기다려보았습니다만 아무래도 이제 대부분 퇴근 하셨을 듯하여, 가장 먼저 상황을 아셔야 한다고 판단한 박종철센터측에 우선 현 상황과 문제의 표현이 사용된 본문을 맥락 포함하여 공익 제보를 위한 인용의 범위에서 정리한 메일을 발송하였습니다. 더이상 이 게시판은 확인하지 않을 예정이니 저에게 알리는 답글은 작성해주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역사서를 다룬 귀사측에서 출판사로서 책임을 통감하는 행보를 보이시길 바랐으나 일이 이렇게되어 안타까울 다름입니다. 2026-05-22 19:13
절판도서 문의 : "공포로의 여행" (에렉 앰블러)
열린책들 출판 매뉴얼 관련 궁금 사항 남깁니다.
 
열린책들
열린책들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