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세 살에 처음 《개미》를 시작으로 베르나르베르베르 작가님의 책은 항상 놀라움과 끝없는 상상력의 세계로 저를 안내했습니다.
진심을 담아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한동안 책을 멀리하고 살다가 다시 집어든 책 역시 작가님의 《기억》이고요,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아주 작은 오류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도입부에 르네는 오팔의 무대에 오르죠.
오팔은 최면 기술을 처음 무대에 올린 날이었고, 르네는 그 쇼의 최초 피험자였습니다. 그리고 최면에서 깨어나자마자 무대를 내려와 출구로 뛰어갑니다.
그 길로 센 강으로 가 노숙자를 살해하게 되고요.
이후에 엘로디는 괴로워하는 르네른 다독이기 위해 이렇게 말합니다.
어떤 남자는 바닥을 기면서 개 흉내를 내고, 외계인이 때로 몰려와 자기를 납치했다고 말하는 여자는 기억이 안 나느냐고요. 물구나무를 했던 남자 얘기도 보태죠.
하지만 문제는 엘로디가 말한 다양한 사례를 르네가 같이 봤을 리가 없다는 거죠.
앞서 말했듯 최초 피험자였던 르네는 최면에서 깨어나자마자 공연장을 뛰쳐나갔으니까요.
혹시 제가 어느 부분을 놓쳐서 이해가 부족했던 거라면 알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