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책들에서 나온 <생명의 물리학>을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현재 6장 생명의 가장자리 내용을 읽고 있는데 내용의 오류가 있는 듯 하여 문의드립니다.
전자책으로 읽고 있어서 종이책의 쪽수와 다르지만,
책의 34% 정도 되는 부분(6장)에서 생명이 거주할 수 있는 극단적 환경 중 산성/염기성 환경을 다루는 내용이 있습니다.
'반대쪽 극단에는 수소 이온 농도가 높은 환경을 견딜 수 있는 호염기성 세균이 있다.'
'저 굴뚝들은 바닷물보다 세 배 짠 10pH의 호수에 광물질이 침전해 있다는 증거이다. 이렇게 높은 수소 이온 농도는 생명을 가로막는 장벽이다.'
'수소 이온 농도가 11을 넘는 아프리카 지구대의 마가디 호수를 비롯한 전 세계 여러 호수에도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다'
그런데 수소 이온 농도가 높을 수록 pH가 낮은 산성 물질인데, 염기성을 이야기하면서 수소 이온 농도가 높다는 표현이 있어서 오류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오류라면 아래처럼 혹은 보다 정확하게 정정이 필요합니다.
'수소 이온 농도가 높은' -> '수소 이온 농도가 낮은' 또는 '수산화 이온 농도가 높은'
'이렇게 높은 수소 이온 농도는' -> '이렇게 낮은 수소 이온 농도는' 또는 '이렇게 높은 수산화 이온 농도는'
'수소 이온 농도가 11을 넘는' -> 'pH가 11을 넘는'
흥미로운 책을 찾아서 출판해 주시는 덕에 새로운 사실을 접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을 많이 발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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