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로 님 안녕하세요?

<몰타의 매>는 12월에 출간한 <열린책들 세계문학> 96권 가운데 가장 늦게 나왔습니다.

언급하셨듯이 번역에 대해 문제제기한 분들이 있어서, 새로 내면서 본문을 손봤습니다.

아마 전보다 훨씬 읽기 편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실 해밋의 다른 작품 출간도 한 번 검토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지로님글 :-----------------------

안녕하세요.

과거 Mr. Know 세계문학 시리즈로 출간되었던 대실 해밋의 『몰타의 매』가 현재 절판상태입니다만, 이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로 재출간되지는 않았더군요. 저도 무척 즐겁게 읽었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자주 추천하던 책이라 구할 수 없게 된 게 아쉬운데, 다시 출간하실 의향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또, 이전에도 문의를 하긴 했습니다만, 대실 해밋의 다른 작품, 예컨대 Red Harvest나 The Glass Key, The Thin Man 같은 작품을 출간하실 의향이 있으신지도 궁금합니다. 사실 없으시리라 예상합니다만, 열린책들에서 출간한 『몰타의 매』를 읽은 것이 제게는 너무나도 기억에 남는 독서 경험이었기에(특히 "여자가 번역해서 그런지 하드보일드에 잘 안 어울린다"는 이상망측한 서평도 본 적이 있긴 합니다만, 고정아 님의 번역은 작품의 맛을 제대로 살린 실로 훌륭한 번역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검토라도 해주십사 하는 마음에 언급해 봅니다.